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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

by richivet 2022. 11. 26.

반려동물들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심장 질환은 노령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가 다른데 여기서는 강아지의 심장질환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어떤 증상일 때 의심해 볼 수 있는가?

- 잦은 기침이 보이거나 기력, 활력, 활동성 또는 식욕 감소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보인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산책할 때 한 시간 정도 무난히 해왔던 아이가 30분 정도의 산책만으로도 힘들어하면서 산책을 거부한다면 활력 감소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심장 질환에 의해 이러한 증상들이 보일 때는 이미 심장 질환의 정도가 많이 진행되었을 때 나타나게 되므로 증상을 보였을 때 검사를 하러 동물병원에 간다는 것은 추천될 수 없습니다.
- 가장 추천되는 방법은 평소에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기본적인 청진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원인은 무엇인가?

- 강아지 심장 질환 발생 중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는 심장 판막의 기능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노령화 또는 선천적인 이유로 인해 심장 수축 시 정상적으로 닫혀야 할 심장 판막이 비정상 적으로 닫히게 되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방향으로 흐르던 혈액 중 일부가 저류 되거나 또는 역류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 혈액을 공급받아야 하는 나머지 신체 장기 대부분에 부족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게 되므로 심장은 더 강하게 또는 더 빨리 뛰려고 할 것이고 이는 비정상 적인 심장 판막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적절한 검사와 처치, 처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심장병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폐수종(공기가 있어야 할 폐포 공간에 물이 차오르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검사

- 여러가지 검사가 있을 수 있으나 대표적으로 심장 청진, 흉부 엑스레이, 심장 초음파를 들 수 있겠습니다.

- 심장 청진은 가장 쉽게 행해질 수 있는 검사로써 심장의 좌측, 우측 각각의 판막 부근에서 흔히 측정하게 됩니다. 청진 시 정상 심장에서 들릴 수 있는 음은 "두근! 두근!" 또는 영문 표현으로 "럽(lub)! 덥(dub)!"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심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들에서는 정상적인 심장소리와 같이 정확히 떨어지는 소리가 아닌 "쉭- 두근!" 같은 새어나가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정상보다 빠른 심박수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흉부 엑스레이(방사선)는 심장과 폐의 상태를 2차원적인 형태로 볼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의 경우 심장은 가슴의 가운데부분에 위치하게 되며 심장의 끝머리 부분이 살짝 왼쪽 아래를 향하게 됩니다. 심장 주변으로 주요 혈관들과 주 기관지들이 상대적으로 흐릿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부분은 공기로 채워져 있는 공간이므로 흉부 엑스레이 화면상에서 검게 보이게 됩니다.
심장 질환을 가진 강아지(또는 고양이)에서 흉부 엑스레이 검사시 기본적으로 심장의 외형적인 크기를 측정하게 되고 이에 따른 상부 기도의 형태 변형 여부 또한 같이 보게 됩니다. 아무런 처치, 처방 없이 심장 질환이 진행된 지 오래된 환 축이 라면 이러한 엑스레이 검사상에서 증가된 심장의 크기와 변형된 상부 기도의 주행 방향등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심장 질환 초기에서는 대부분 폐부분의 특이적 변화는 보이지 않으나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되었을 시 폐의 부분도 엑스레이 검사상에서 검은색이 아닌 희뿌연 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 심장 초음파는 심장 기능 검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장의 구조적인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고 측정하여 정상적이지 않은 부위를 시각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 판막 이상시 이상이 있는 판막이 심장의 좌, 우측 중 어디에 위치하는지와 이로 인해 혈액 흐름이 얼마나 이상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고 이로 인한 심장의 구조적 변화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4. 결과에 따른 처치

 

- 심장 질환에 대한 처방약은 증상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심장의 수축력을 올려주는 강심제, 혈관 확장제, 이뇨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 약의 용량이나 종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알맞은 처방을 받아야 하며 심장약은 꾸준히 유지해야 증상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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